싸고 좋은 변액종신보험 찾나요? 메트·미래에셋생명이 최고

메트 상속종신 vs 미래 위대한 유산 ‘비교’
상속이 주요 목적이면 상속종신보험이 우수
노후자금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위대한 유산이 유리

김승동 승인 2022.04.08 14:58 의견 0

메트라이프생명,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종신보험의 상품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 상품은 가격경쟁력이 우수했고, 미래에셋생명 상품은 환급률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가입 목적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8일 뉴스포트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생명보험사의 변액종신보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메트라이프의 ‘상속종신보험’, 미래에셋생명의 ‘위대한 유산 종신보험’이 상품 경쟁력이 우수했다. 두 상품 모두 경쟁사 상품 대비 10% 이상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두 회사 상품의 강점은 달랐다. 메트라이프의 상속종신보험은 보험료 경쟁력이 우수했지만, 향후 환급률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 위대한 유산은 환급률은 우수하지만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비쌌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40세 남성이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보장받기 위해 20년 동안 납입한다는 조건으로 시뮬레이션했다. 특약은 고려하지 않았고, 기본형 상품을 선택했다.


메트라이프 상속종신보험의 월납입보험료는 19만2500원(20년간 총납입보험료 4620만원)이었다. 미래에셋생명 위대한 유산의 월납입보험료는 23만6610원(5679만원)이었다. 메트라이프 상속종신보험이 월 4만4110원(차액 1059만원) 보험료가 더 저렴, 가격경쟁력에서 승리했다.

환급률을 보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납입만기 시점인 20년 후 환급률은 메트라이프 상속종신보험 73%(3375만원), 미래에셋생명 위대한유산 91%(5152만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환급률이 20% 가까이 높았다. 예상환급금 차액은 1777만원이다. 쉽게 말해 미래에셋생명 상품이 약 1000만원 더 내고 1700만원 더 받는 셈이다.

피보험자 사망시 발생할 상속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종신보험 가입의 주목적이라면 메트라이프 상속종신보험을 선택하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이미령 메트라이프 설계사는 “향후 해지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피보험자 사망시 상속재원을 주목적으로 한다면, 저렴한 보험료를 중심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 메트라이프 상속종신보험 보험료가 가장 메리트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속을 포함해 향후 노후자금도 어느 정도 해결해야 한다면 미래에셋생명 위대한 유산을 꼽는 게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는 조언도 있다.

김영아 미래에셋생명 설계사는 “상속재원과 노후자금 두 토끼를 잡으려면 환급률도 고려해야 한다”며 “예상 투자수익률을 동일하게 시뮬레이션 하면 위대한 유산이 더 많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급금의 일부를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고 사망보험금을 상속재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 향후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이에 수익률이 높을수록 향후 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증가한다. 다만 향후 수익률의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감독규정 제1-2조 제13호에 따른 평균공시이율(2.25%)의 1.5배인 3.375%를 기준으로 투자수익률을 예상, 해지환급금을 예시토록 했다.

메트라이프와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펀드 자산운용 수익률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보험사로 두 회사 모두 주식형펀드 연평균 수익률이 5%를 초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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