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답을 찾다] '절세에 수익까지'...경영인정기보험, 신한라이프·ABL생명 '최고'

경영인정기보험 가성비 비교...해지환급률 따져 가입해야

김승동 승인 2022.06.14 09:17 | 최종 수정 2022.06.14 10:3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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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명보험사의 경영인정기보험 가성비를 비교한 결과 기본형은 신한라이프가 체증형은 ABL생명이 가장 우수했다.

정기보험은 가입시 설정한 보험기간 내에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경영인정기보험은 계약자가 개인이 아닌 법인이라는 점이 다르다. 보험료의 경비처리를 통해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기본형은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생명이 좋아

뉴스포트가 14일 국내 최초 보험 애그리게이터 보답을 통해 경영인정기보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미래에셋생명과 신한라이프 상품의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40세 남성이 90세까지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는 조건이다. 주계약은 1억원이며 순수보장형이다.


기본형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것은 신한라이프 CEO정기보험이다. 월 12만6000원(총 756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해지환급률은 ▲60세 85.0% ▲70세 81.6% ▲80세 68.0%다. 90세까지 총 보험료는 7560만원이다.

미래에셋생명 경영인을위한정기보험은 월 13만2000원을 납입한다. 해지환급률은 ▲60세 83.2% ▲70세 84.5% ▲80세 74.6%다. 총 보험료는 7920만원이다. 보험료는 소폭 높지만(총 360만원 차액 발생) 환급률은 더 좋다.

일반적으로 90세까지 회사를 직접 경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또 비교상품이 순수보장형이기 때문에 90세까지 사망하지 않으면 보험금도 없으며, 해지환급금도 제로가 된다.

이에 75세 내외에 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여 계속 유지하는것이 나을지 해지환급금을 퇴직금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나을지에 대한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보험료를 더 줄이려면 신한라이프 상품을 환급률을 중시한다면 미래에셋생명 상품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는 게 ‘보답’ 전문가의 조언이다.

◆ 체증형은 환급률 중심으로 판단해야

경영인정기보험은 보험료 납입주체가 법인이며, 보험료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체증형 상품을 더 많이 선택한다. 체증형 상품은 보험료보다 환급률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체증형 중 환급률이 가장 매력적인 것은 ABL생명의 경영인정기보험이다. 환급률은 ▲60세 101.7% ▲70세 106.7% ▲80세 98.0%다. 가입 20년 후에 원금을 초과하며 70세 시점에 적립금이 가장 많다. 이후 사망확률이 증가하면서 적립금이 줄어들어 환급률도 감소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체증형 상품이 기본형에 이어 체증형도 상품경쟁력 2위를 차지했다. 환급률은 ▲60세 100.2% ▲70세 105.0% ▲80세 96.8%다.

체증형정기보험은 통상 일정기간 후 보험금이 10%씩 불어난다. 다만 각 회사마다 체증 조건이 조금씩 상이하다. 이에 각 상품별로 체증 조건을 살펴야 한다.

가령 ABL생명은 1억원을 보장받기로 했으면 10년째(50세)부터 매년 1000만원씩 정액으로 보험금이 불어나 80세에는 4억원을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도 10% 체증형이지만 6년째(46세)부터 보험금이 10%씩 정률적으로 불어나 80세에 약 6억4000만원을 보장한다.

이길웅 보답 대표는 “경영인정기보험 납입보험료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세금을 줄이기 위해 법인이 주로 가입한다”며 “이에 보험료와 함께 환급률을 살펴야 제대로 가성비를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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