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서 쌓은 실력 풀어볼까"...인카, 삼성금융 사장 영입

여지훈 승인 2024.01.30 10:45 | 최종 수정 2024.01.30 11:24 의견 0

법인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이하 인카)가 업계 1위인 삼성그룹 보험계열사 출신 인사를 차례로 영입했다. GA 업계의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박준현 전 삼성화재금융서비스 사장이 이달 인카금융서비스에 합류했다. 박준현 전 사장은 CA(Career Agency)부문 부문장으로 새 경력을 시작할 예정이다. CA부문은 인카금융서비스 영업부문의 하나다.

[이미지=인카금융서비스]

박 부문장은 2011년 삼성화재 다이렉트사업부장을 거쳐 삼성화재 인터넷전략팀장, 직판사업부장, GA1사업부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인카금융서비스로 오기 직전 삼성화재금융서비스 사장으로 부임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인터넷 완결형 자동차보험 상품을 최초로 출시,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박 부문장 이외 또 다른 삼성생명 고위 임원도 인카금융서비스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직원이 아닌 자체 영업조직을 꾸리는 관리자급 인사로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출신 인사 영입은 인카금융서비스에 또 한 번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 독립형 GA 중에선 이미 업계 선두인 만큼 입지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에이플러스에셋과 더불어 국내 증시에 상장된 2개 GA 중 하나다. 위촉 설계사 수는 1만4000명 이상으로 독립형 GA 중에선 1위다. 지난해 장기 신계약 매출 7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급 영업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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