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체크] 현대해상, 농협생명, 푸르덴셜생명, ABL생명 外

성명주 승인 2022.11.18 06:53 의견 0

◆ 현대해상, 5개의 소셜벤처와 상품 개발, 사회공헌활동 추진

현대해상은 지난‘제2회 ESG 소셜벤처 공모전’을 통해 5개의 소셜벤처를 선정하고, 이들과 함께 관련 상품 개발,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현대해상)

지난 9월 현대해상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통해 ‘제2회 ESG 소셜벤처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 지원한 다수의 소셜벤처 중 심사를 통해 루트에너지, 식스티헤르츠, 윌림, 로쉬코리아, 커넥트아이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과 함께 ESG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소 핀테크 플랫폼으로 현대해상과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가상발전 솔루션‘햇빛바람지도’를 운영하는 식스티헤르츠도 관련 상품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일기쓰기 앱‘세줄일기’개발사 윌림은 현대해상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마음쉼표’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시니어 문화·여가 플랫폼‘오뉴’를 운영하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로쉬코리아는 현대해상 자체 헬스케어 서비스인‘하이헬스챌린지’내 시니어 컨텐츠 제휴와 고객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커넥트아이는 임신·출산 플랫폼‘열달후에’를 개발한 펨테크 스타트업이다. 커넥트아이는 현대해상과 우리나라의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공감하고 난임, 임신, 출산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정규완 디지털전략본부장은 “현대해상은 소셜벤처와 함께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소셜벤처 공모전은 현대해상 ESG경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해 제1회 소셜벤처 공모전을 개최하고 선정된 소셜벤처와 함께 친환경 굿즈를 공동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현대해상의 ESG경영 핵심가치를 공유한 바 있다.

◆ '취약계층과 온기나누기'...농협생명,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NH농협생명이 16일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대한적십자 중앙 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NH농협생명)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는 김인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해 2.3t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갔다.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과 2021년에는 김장김치를 구입해 전달하는 등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에 매년 꾸준한 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김장 나눔은 동절기 서울 내 취약계층과 온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이 담근 김장김치는 대한적십자사 250상자, 은평노인종합복지관 100상자 등 총 3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완화로 많은 임직원이 참석하여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구슬땀을 흘려주었다.”며, “이번 작은 나눔으로 온정의 마음이 잘 잘 전달되어, 지역사회 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2015년 제빵봉사를 시작으로 적십자와 인연을 맺고 △명절 농산물 꾸러미 △복날 삼계탕 △동절기 김장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위해 매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푸르덴셜생명, '역모기지 특약’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업계 최초로 종신보험에 역모기지 기능을 더한 ‘보험계약 역모기지 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한 독점 판매 권한이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보험계약 역모기지 특약’의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노력도를 검토했으며,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보험계약자에게 확정적인 역모기지 지급액을 종신토록 지급한다는 점과 계약자의 상황에 따라 상환수수료 없이 지급 중지, 재개, 재지급 등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지난 1일에 출시된 푸르덴셜생명보험의 '(무) 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은 해당 특약을 담고 있으며, 고객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역모기지 지급액을 수령할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약 10개월간 시장 및 상품 분석 과정을 거쳐 신상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르덴셜생명보험은 보험계약 역모기지 특약 외에도 실버널싱케어 특약, 위시플러스 특약 등 배타적 사용권을 여러 차례 획득한 바 있다. 이처럼 혁신적인 보장성 상품 출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종신보험 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 'AI로 보험사기 잡는다'...ABL생명, AI 기반 보험사기예측시스템 오픈

ABL생명은 AI 신기술에 기반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을 18일 오픈한다.

(사진=ABL생명)

ABL생명의 ‘AI 기반 보험사기예측시스템’은 보험금 청구 시 보험사기 의심건을 자동 감지해 알려줘 사기성 보험청구에 대해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리스크 관리가 강화된 만큼 사고보험금지급 과정의 효율성이 제고돼 사고보험금 처리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AI 모델링 자동학습 및 배포 프로세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 효율화에도 기여한다. 사고보험금 청구 접수 시 통상 분류되는 자동결재, 인심사, 조사, SIU 분배 단계에서 정확성이 높아져 사고보험금 자동결제율이 86%로 향상되고 24시간내 사고보험금 처리율(2022년 8월 기준 84.1%)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ABL생명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사기에 대해 한층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신계약 처리 과정에서도 고객서비스가 더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약 시점에서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이를 기반으로 손해율, 거절률 등을 예측해 점수화하여 제공한다. 이 점수는 청약인수 심사 시 리스크 판단 요소로 작용함으로써 보험 청약부터 보험금지급까지 보험사기 위험을 더욱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어 신계약 자동심사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현숙 ABL생명 고객지원실장은 “작년 국가 전체 보험사기 적발액이 9,434억원이며 올해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능화, 조직화,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보험사기에서 선량한 고객의 피해를 줄이는데 이번에 오픈한 AI 기반 보험사기예측시스템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ABL생명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