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체크] 생명보험재단, 삼성화재, 교보생명, 흥국생명, ABL생명, AXA손보 外

성명주 승인 2022.08.10 19:41 의견 0

◆ '자살위기자 1973명 구조'...생명보험재단, SOS생명의전화 분석 결과 공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운영 11년차를 맞은 ‘SOS생명의전화’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이 201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SOS생명의전화’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자살위기상담은 9050건 진행됐으며, 이 중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를 구조한 건수는 197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OS생명의전화’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강 교량에 설치된 상담 전화기다. 생명보험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을 운영하며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119 구조대 및 경찰과 연계해 생명 구조 작업을 진행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2%이던 우울위험군이 올해 3월에는 18.5%까지 늘었다. 자살생각률은 11.5%로 코로나 이전(4.6%)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일부 심리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엔데믹화 되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경제·사회적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이들은 전보다 더 심각한 우울감에 빠질 수 있고 자살 등 극단 선택을 하는 비율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2022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국내 수단별 자살자 수는 목맴(52.3%) 다음으로 추락(16.6%)이 가장 많은데, 특히 추락자살 시도는 충동적·감정적으로 발생하기에 교량과 같은 시설물 관리 및 위기상담구조 체계 마련 등 선제 대응을 통한 위기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삶의 갈림길에 선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SOS생명의전화’를 운영하고 관계 기관과 협업하여 자살예방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SOS생명의전화’ 이용자 성별 살펴보면, 남성이 5155명(56.9%)으로 여성 3273명(36.2%)에 비해 1882명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959명(32.7%), 10대 2609명(28.2%), 30대 585명(6.5%)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20대와 10대의 이용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상담 유형의 경우 친구 및 이성교제, 직장 등 사회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대인관계 관련 상담이 2348건(20.7%)으로 가장 많았고 진로 및 학업 관련 고민 2126건(18.7%), 무력감, 고독, 외로움을 겪는 인생 관련 문제 1757건(15.5%)이 뒤를 이었다. ‘SOS생명의전화’를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4615건(51.2%)이었으며, ‘SOS생명의전화’로 위기 상담 전화가 가장 많이 걸려 온 곳은 마포대교가 5492건(60.7%)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코로나19가 엔데믹화 되면서 ‘모두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데 나만 힘든 것 아닌가’하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며 “이는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SOS생명의전화’ 운영으로 위기에 처한 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생명보험재단과 함께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삼성화재, 제주도민 대상 '전기차 이동충전서비스' 시범 운영

삼성화재는 이달 중순부터 제주도에서 '전기차 이동충전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전기차 이동충전 시연행사도 열었다.

(사진=삼성화재)

'전기차 이동충전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충전소에 갈 필요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삼성화재 충전서비스 차량이 직접 방문해 비대면으로 전기차를 충전해 주는 온디멘드(On-Demand) 서비스이다.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 중 테슬라 모델3 및 모델Y 차량 가입 고객이며, 서비스 안정화 이후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티비유(TBU)의 '일렉배리(elecvery)' 앱을 통해 삼성화재에서 별도 제공한 등록코드를 입력하면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 1회당 20kWh를 충전하여 100km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월 최대 4회까지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들은 배터리 충전상태를 모니터링하여 필요 시 방문충전해주는 비대면 자동충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동식 충전차량에는 국내 최초로 이동식 충전서비스 실증을 통해 기술력과 안전성이 검증된 에바(EVAR)의 충전장비를 탑재하였고, 독보적인 충전플랫폼을 구축한 티비유(TBU)의 '일렉배리(elecvery)' 앱과 제휴하여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충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삼성화재는 티비유(TBU)와 공동으로 '전기차 이동충전서비스'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향후 유상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교보생명, 시니어 고객을 위한 방문요양·간병인 매칭 서비스 제공

교보생명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방문요양·간병인 매칭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시니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문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과 간병인 매칭 서비스 스타트업 '유니메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교보생명)

이번 업무협약은 보험사의 핵심 고객인 5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보생명의 보유 고객 니즈 분석 결과, 50대 이상 시니어들은 '간병'과 '요양'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케어링', '유니메오'와 MOU를 통해 자사 앱에서 요양 및 간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연내 수준 높은 방문 요양 서비스와 간병인 매칭 등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향후에는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시니어 고객들이 치매 예방, 맞춤 여행 등 종합적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이처럼 디지털 채널에 다양한 고객 대상 비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 된 가치를 전하는 혁신 기업에 한걸음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4월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Vision 2025)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자사와 MOU를 체결하게 된 '케어링'은 방문요양 서비스 업계 1위 스타트업으로 전국 단위의 방문요양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 업계 상위 스타트업 '유니메오'는 전속 간병인 고용을 통해 프리미엄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흥국생명, 디지털 덴탈케어 키튼플래닛과 업무 제휴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디지털 덴탈케어 스타트업인 키튼플래닛(대표 최종호)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에서 비즈니스 협력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흥국생명)

키튼플래닛은 삼성전자 스핀오프를 통해 설립된 디지털 덴탈케어 서비스 플랫폼 ‘브러쉬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브러쉬몬스터’는 국내외 누적 사용자가 36만 명에 달하는 덴탈케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증강현실(AR) 및 게임 요소를 활용한 앱과 스마트 칫솔을 사용하여 어린이의 양치 습관 형성부터 구강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키튼플래닛은 ‘브러쉬몬스터’의 디지털 덴탈케어 서비스의 사업 범위를 보험 영역까지 확대하고, 흥국생명은 ‘브러쉬몬스터’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베이스(DB)를 보험 상품 업셀링에 활용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김창준 흥국생명 TM사업부장은 “디지털 덴탈케어 부문 선두업체인 키튼플래닛과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결합하여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는 “흥국생명과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구강질환 예방과 관리는 물론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 ABL생명, 유튜브에 ‘언니 상담소’ 시리즈 공개

ABL생명은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유튜버 권감각과 함께 진행하는 ‘언니 상담소’ 시리즈 1화를 공개하고 오는 15일까지 시청 후기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ABL생명)

ABL생명의 ‘언니 상담소’는 유튜버 권감각이 2030 여성들로부터 받은 고민 사연을 소개하고 상담해주는 시리즈 영상물이다. 1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권감각은 빨래를 개며 고민상담을 해주는 독특한 콘텐츠로 유명하다. 이번에 공개된 1화 영상에서는 ‘친구에게 돈을 어디까지 빌려줘야 하나요?’라는 주제로 상담을 진행한다. ABL생명은 이번 시리즈 영상물을 통해 2030 세대에게 ABL생명 브랜드와 ‘A Better Life(당신과 함께하는 더 나은 삶)’라는 자사의 비전을 알리고 친근하게 다가가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1화 영상에 댓글로 시청 후기를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오는 15일까지 ABL생명 유튜브 채널에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고 영상에 댓글로 시청 후기 등을 올리면 된다. 당첨자는 19일 해당 영상 댓글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미래의 고객층인 2030 세대에게 ‘A Better Life(당신과 함께하는 더 나은 삶)’라는 자사 비전을 권감각의 유쾌한 상담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고민거리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재미있는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AXA손보, 특약으로 전기차 보험료 부담 줄이세요

국내 전기차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소유주를 중심으로 보험료를 알뜰하게 챙길 수 있는 자동차보험 특약이 관심을 받고 있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지난 3월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다양한 전기차종의 출시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전기차 특약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악사손보가 선보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신품가액 보상 ▲전기자동차 충전 중 위험 보장 ▲전기자동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등으로 구성된 전기차 특약 3종은 운전자 중심의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신품가액 보상’ 특약은 전기차 배터리가 파손되어 새 부분품을 사용하여 수리한 경우, 감가상각 해당 금액을 공제하고 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보장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파손 시 고가의 수리비를 부담해야 하는데, 해당 특약을 통해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기자동차 충전 중 위험 보장’ 특약과 ‘전기자동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을 통해 충전설비를 이용해 충전을 하던 중 화재, 폭발, 감전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와 사고로 차량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한 경우에 대해서도 각각 보상을 제공한다. 특히, 수리비용은 수리 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함으로써 각종 사고로 인한 운전자의 불편 사항을 해소했다.

이 외에도 악사손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을 위한 ‘긴급출동서비스 확장(150km)특약’도 마련했다. 사고 또는 고장으로 인한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150km까지 긴급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업계 최장 견인 거리로 운전자의 혜택 범위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대 트렌드에 따라 운전자 중심의 특약 3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사회적 트렌드와 운전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맞춤형 보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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