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출시 한 달 만에 ‘상급종합병원 3대 특정치료비 담보’ 판매를 중단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7일부터 상급종합병원 암·뇌·심 특정치료비 담보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7일까지 입금된 청약 건에 한해 인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판매 중단되는 담보는 ‘암 진단 후 상급종합병원 암 특정치료비’와 ‘상급종합병원 뇌혈관·허혈성 특정치료비’다. 각각 암과 뇌혈관·허혈성 심장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특정치료를 받을 경우 가입 금액을 지급하는 정액형 담보다. 모두 지난달 중순 출시됐다.
업계에서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를 중단한 배경을 두고 초과 이득 이슈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메리츠화재 등 경쟁사가 암주요치료비 등 유사 담보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더욱 쏠리는 모양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들의 업셀링 비율이 높아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