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전운전하면 혜택이 이만큼’ KB손보, 자동차 할인특약 강화

안전운전하면 보험료 12.3% 저렴...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성명주 승인 2022.05.25 15:49 의견 0

KB손보가 자동차보험 점유율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안전운전 특약 할인폭을 대폭 확대하고 우량고객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내달 16일 가입자부터 안전운전하면 보험료를 최대 12.3% 할인한다. 지금까지는 안전운전 점수 70점 이상자에게만 최대 11.8% 보험료를 할인했다.


안전운전할인특약이란 과속 여부 등 운전자의 운전성향 정보를 분석해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1000km 이상 주행 했을 때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100점 기준으로 수치화한다.

안전운전할인특약 강화는 우량고객 유치하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사고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서라는 것. 평소 안전운전을 하는 사람은 더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KB손보도 나쁠 게 없다. 안전운전을 하면 그만큼 사고율이 낮아지고, 보험금 지급확률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KB손보가 할인특약을 강화하고 나선 이유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

KB손보 관계자는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안전 운전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자 상품을 개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KB손보의 할인특약은 ▲자녀할인특약 ▲마일리지특약 ▲걸음수할인특약 ▲대중교통할인특약 등 다양한 할인 특약이 있다. 이런 할인 특약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50%이상의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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