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글로벌금융판매와 업무협약(MOU) 체결
삼성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과 손잡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생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삼성생명은 30일 서초구 소재 본사에서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설립된 글로벌금융판매는 약 1만3000명의 설계사(FC)가 활발히 활동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양사가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 및 GA 내부통제 강화에 함께 힘쓰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험사와 GA의 상생협력이 곧 금융소비자 보호의 첫 걸음이라는 공통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협약식은 박해관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생명과 글로벌금융판매는 향후 각 사가 가지고 있는 비재정적 장점을 바탕으로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및 예방활동 업무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업무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그 외 양사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합의하는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GA와의 상생협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앞으로도 보험영업질서 개선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일이라면 GA업계와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손보, 설계사 AI 화법 코칭 도입으로 고객 소통 역량 강화
KB손해보험이 설계사와 고객 간의 소통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AI 기반 화법 코칭 솔루션을 영업 교육 현장에 시범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KB손보는 지난 6월부터 전속 설계사인 LC(Life Consultant) 및 TC(Total Consultant)를 대상으로 AI 화법 코칭 솔루션인 크디랩의 ‘쏘카인드(Sokind)’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AI 화법 코칭은 고객 응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설계사의 언어, 음성, 표정, 시선, 습관어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설계사는 이를 통해 자신의 화법과 표현 습관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반복 훈련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I 화법 코칭 도입은 고객에게 기계적으로 매뉴얼을 읽어주는 형식적인 화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닌 설계사가고객과 연결되고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일부 보험 영업 현장에서 발생했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기술’로 AI가 활용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해당 솔루션은 KB금융그룹이 주관한 2025년 KB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과제로 선정됐다. 크디랩은 KB금융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포함됐다.
KB손보는 고객센터, 모바일 앱, 전속·비전속 설계사 등 다양한 채널에서 디지털 경험을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한 실전형 교육 시스템까지 내재화하며 ‘고객 중심’ 소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가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설계사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고객 신뢰를 좌우하는 만큼 단순한 세일즈 스킬을 넘어 고객 니즈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손보, 2025년 제1차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개최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2025년 제1차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상품 개발 및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불편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돼 왔다. 올해는 농축협 조합장, 소비자단체장, 변호사, 대학 교수 등 총 9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령자,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업무 개선 사례가 공유됐다. 또 사내 분쟁조정 절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AI 기반 음성 상담봇의 소비자 편의성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장인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내부 제도와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목소리가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손보는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에 선정되고, 5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하는 등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해왔다. 특히 2024년 기준 민원 발생률(보유계약 10만 건당 16건)은 업계 최저 수준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iM라이프, ‘iM P.R.O’ 슬로건과 함께 전문성 중심 성장 가속...“핵심가치 실천 통해 구성원 역량 증진”
iM라이프가 전문성·존중·주인의식을 핵심가치로 포함한 ‘iM P.R.O’를 슬로건으로, 미래 보험 리더를 육성하는 성장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iM P.R.O’는 ▲Professionalism(전문성) ▲Respect(존중) ▲Ownership(주인의식)를 조합한 슬로건이다. iM라이프는 특히 ‘전문성을 강화해 성장한다(P)’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임직원의 역량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iM라이프는 신규 입사자가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고 초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버디(Budd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무 멘토와 신규 입사자를 1대1로 매칭해 한 달 동안 기업 핵심가치, 업무 방식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 실무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입 직원이 소속감을 형성하고 원활하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구성원 간 전문지식 공유와 자기주도적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사내 강사 중심의 직무 스터디 제도 ‘iM SSAM(쌤)’도 운영하고 있다. 사내 강사로 선정된 직원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상품, 투자, 회계, 언더라이팅, IT 등 다양한·직무 분야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실무 노하우를 주제로 한 테마형 강의도 병행된다.
iM라이프는 우수 강사 및 강좌에 대한 포상을 마련해 강사 참여를 독려하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관심 분야에 맞춰 참여할 수 있어 자기개발에 도움이 됐다”며 “다른 부서의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그 과정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보험 스킬업 과정 시즌1 – 내 안의 보험 DNA를 깨우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험 전문 지식 공유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진행되며 본부별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자유토론이 결합된 형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에서는 ▲신상품 ‘플러스세븐UP종신보험’과 기존 상품과의 차이점(5월) ▲2025 영업전략 및 연금센터 운영방향(6월) ▲운용자산 투자 포트폴리오 및 자산운용 전략(7월) 등 실질적이고 시의적절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iM라이프는 보험 스킬업 과정 시즌1을 통해 올해 말까지 ‘ALM 개선방향’, ‘IFRS 17·K-ICS 비율 이해 및 자본관리’ 등 보험 비즈니스의 핵심 구조와 전략적 주제를 중심으로 한 강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사적 전략 내에서 개개인의 일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학습과 협업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구성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 된다는 철학 아래 건강하고 전문성 강화에 앞장서 연금 전문 보험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원 iM라이프 대표는 “보험을 이해하는 깊이는 고객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며 이는 회사 경쟁력의 밑바탕”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며 업계 선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