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크] 삼성화재, DB손보, 푸본현대생명, 카디프생명

여지훈 승인 2024.03.11 11:02 의견 0

◆삼성화재,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특허 획득

삼성화재가 자사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가 특허를 획득 했다고 11일 밝혔다.

장기U 시스템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피보험자의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 있는 최적의 담보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준다. 고객이 고지한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살펴 AI가 스스로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미지=삼성화재]

건강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 고객은 기존 병력을 보험사에 알려야 하며 보험사는 고객의 병력을 확인해 청약 심사를 거친다.

삼성화재 장기U는 고객이 보험금 청구 이력이 있더라도 AI를 통해 자동 심사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삼성화재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은 보험금 청구 이력과 무관하게 빠른 심사 과정을 거쳐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2021년 최초 출시 당시 일부 상품에 적용되었던 장기U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현재는 전 상품으로 확대 적용되었다. 2021년 71%인 장기U의 심사 승인율은 2024년 현재 90% 수준에 달한다.

또 단순히 청약 가능 여부를 판단 하는 것에서 발전해 인수 가능한 담보를 판단해 피보험자에 따라 할증이나 부담보와 같은 조건부 처리도 가능하다.

장기U의 가장 큰 장점은 심사량이 증가하더라도 고객에게 신속한 심사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실제 2024년도 심사량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나 장기U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심사 소요시간은 동일했다.

노재영 삼성화재 장기보험U/W 상무는 "장기U는 이제 보험 심사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경쟁력 있는 심사 처리 속도를 갖췄다"며 "향후에는 고객별 맞춤형 심사를 통한 초 개인화된 보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DB손보, 2024년 S&P 신용평가 등급 상향

DB손해보험이 지난달 28일 세계 최대의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S&P의 신용등급 평가를 시행한 결과 기존 A(Stable)에서 A+(Stable)로 2018년 이후 7년만에 상향 됐다고 8일 밝혔다.

S&P는 국내 보험사의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지난해 11월 중순 보험사의 리스크 기반 자본을 분석하기 위한 평가모델을 개정하고 새 자본평가모델 하에 DB손보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및 자본 안정성 등을 평가해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

[사진=DB손해보험]

S&P 관계자는 "DB손보가 U/W 전략, 채널 경쟁력 등 기반으로 적정 수준의 사업 성장을 통해 높은 자본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장기우량채권 투자 등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금리 변화 상황에서도 자본 변동성을 잘 관리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DB손보가 한국 보험시장에서의 강한 경쟁력 및 견고한 자본력을 향후 2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DB손보의 대외 신인도는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및 자본안정성 강화를 통해 AA-등급으로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DB손보는 지난해 8월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A.M.Best로부터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등급이 상승돼 재무 건전성 등급(FSR) 'A+(Stable)', 채무이행 등급(ICR) 'aa-(Stable)', 등급 카테고리 ‘Superior’를 획득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 ‘MAX UP 연금보험’ 출시

푸본현대생명이 연금개시 후 종신토록 길게 연금을 받을 수 있는 ‘MAX UP 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MAX UP 연금보험은 금리가 떨어져도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하고, 경제상황에 따라 보험료 추가 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0년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있다.

[이미지=푸본현대생명]

MAX UP 연금보험의 가입 나이는 0세부터 최대 75세까지다 연금개시 나이는 45세부터 85세까지다. 보험료납입기간은 5년, 7년, 10년납으로 선택할 수 있고 월 보험료는 최소 20만원 이상이다.

MAX UP 연금보험은 연금액강화형과 일반연금형으로 구분된다. 연금액강화형은 연금개시 시점에 ‘연금액강화 보너스’가 적립돼 일반연금형보다 더 많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연금액강화 보너스는 유지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보너스 혜택이 있고 금리인하시에도 확정된 보너스금액의 혜택이 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MAX UP 연금보험은 경제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해 종신토록 연금을 받을 수 있다”며 “연금상품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고령층 디지털금융·신용관리 역량 지원...‘시니어 신용케어 아카데미’ 개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고령층의 디지털금융 및 신용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시니어 신용케어 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는 2019년부터 고령층 금융소비자의 금융이해도 제고와 권익보호를 위한 ‘시니어 신용케어 아카데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미지=BNP파리바 카디프생명]

'2022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1'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역량 수준은 54.4%로, 정보취약 4대 계층(장애인·고령층·저소득층·농어민) 중 가장 낮다.

금융거래 서비스 이용률도 절반을 밑돌아 세대간 디지털정보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도 고령층을 포함한 금융취약계층의 금융거래 접근성을 강화해 이들이 겪는 금융애로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올해 3월까지 총 20회의 대면강의로 제공되는 시니어 신용케어 아카데미는 서울 소재 노인종합복지관 및 도서관 등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협력기관의 50대 이상 회원 및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50대 이상 보험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임직원 자원봉사자들도 일부 교육에 함께 해 고령층 참가자들의 실습을 지원한다.

교육은 전문강사를 통해 ▲모바일뱅킹 활용법 ▲계좌정보 통합관리 활용법 ▲금융사기 예방법 ▲나를 지키는 신용관리 ▲경제적학대 및 금융착취 등 고령층 금융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5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신용관리 편에서는 고금리 시기 현명한 신용과 대출관리 방법, 빚의 대물림과 대출 미상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용보험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오준석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는 "금융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고민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금융소비자들이 디지털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자신감 있게 현명한 금융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신용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신용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용케어 가이드’, 중학생·시니어 등 금융취약층을 위한 신용관리 경제교육 ‘신용케어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