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크] 삼성생명, KB손보, 교보라이프플래닛

여지훈 승인 2024.01.04 14:03 의견 0

◆삼성생명, '저탄소 용지' 활용 고객 안내 실시

삼성생명이 올해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안내장을 '저탄소 용지'로 교체해 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보험업계 최초로 환경부 인증 저탄소 용지를 보험계약 관리 안내장에 적용해 탄소배출 절감을 통한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

삼성생명은 2019년 9월 우편안내장을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종이사용량 절감을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누적 약 1억70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했다. 30년생 나무로 환산했을 때 약 1만7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란 평이다.

[사진=삼성생명]

다만 법적제약 또는 고객의 요청으로 불가피하게 종이로 발행할 수밖에 없는 안내장이 남아있는데 저탄소 용지 교체를 통해 추가적인 탄소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청약과 스마트 안내 서비스 도입 등 종이 사용 절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저탄소용지를 활용한 고객 안내를 업계 최초로 실시해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손보, 20·30세대 상품경쟁력 강화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 개정 출시

KB손해보험이 이달 초 가입고객 분석을 통해 20·30세대 고객의 상품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KB 5.10.10(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밝혔다.

KB손보는 지난해 4월 기존 ‘계약 전 알릴의무’에 더해 6년에서 10년간 수술, 입원력 및 3대 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여부를 고지하는 ‘건강고지’를 통과할 경우 자사 건강종합보험 대비 최대 29%까지 저렴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사진=KB손해보험]

상품 출시 후 7개월간 건강한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된 상품 취지에 맞게 40세 이하 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종합건강보험의 15세부터 39세까지 가입연령은 전체 가입자 중 22.8%에 불과했으나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은 39.8%로 2배 가까이 높았던 것.

KB손보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가입연령 구분을 통해 20·30세대의 상품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이번 개정 상품은 가입고객 연령을 구분해 15~40세의 고객을 1종, 41~65세의 고객을 2종으로 구분했다. 사고 위험이 낮은 1종 고객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해졌고 12가지 납입면제 사유를 확대해 혜택도 늘렸다.

또 기존 80% 이상의 후유장해 진단시 적용되던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을 50% 이상 후유장해진단으로 확대했다.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에 따른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도 뇌혈관, 혀혈성 진단 시에도 차후 보장보험료의 납입이 면제되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신규 보장도 탑재했다. 간병인사용 일당과 간호간병서비스 일당의 보장을 강화해 고령화로 인한 간병비 부담을 덜도록 했다. 암, 뇌혈관, 허혈성 질환등 중대질환의 수술을 받을 때마다 보험금이 30%씩 증가(최대 5회 한)되는 체증형 보장을 추가해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병의 수술비 부담도 덜 수 있게 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업계 유일 보험료 못 내는 고객 비율 감소

국내 유일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중 유일하게 ‘효력상실해지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효력상실해지율이란 고객의 변심이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가입한 보험을 해지한 비율 또는 2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지 못해 효력이 상실된 보험계약의 비율이다. 최근 경기 침체, 고금리 여파 등 각종 경제 여건이 나빠지면서 고객이 보험을 해지하거나 제대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는 비율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진=교보라이프플래닛]

지난달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21개 생명보험사의 효력상실해지율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 상승한 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라이프플래닛만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4.4%를 기록했다. 오히려 보험을 해지하는 고객 비율이 줄었던 것.

디지털생명보험사 특성상 고객이 자발적으로 필요한 보험을 찾아 가입하는 비중이 높아 부득이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해지 비율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영석 라이프플래닛 대표는 "라이프플래닛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추천해주는 ‘바른보장서비스’와 DIY 개념의 ‘내게 맞춘 건강보험’ 등을 통해 효력상실해지비율을 낮출 수 있었다”며 “디지털보험사로서 초개인화된 기술로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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