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크] 삼성화재, 롯데손보, 코리안리

여지훈 승인 2023.05.09 17:33 의견 0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한생활시리즈' 가입자수 100만명 돌파

삼성화재가 자사 다이렉트 채널의 생활서비스 '착!한생활시리즈'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삼성화재]

지난해 4월 출시한 '착!한생활시리즈'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모바일앱에서 운전, 걷기, 건강 관리 등 고객의 일상 속 활동을 기록해 분석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포인트도 제공한다.

착!한생활시리즈는 지난해 12월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한 이후 가입자가 매월 10만 명 이상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보험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 홈페이지 및 모바일에서 개인용 자동차보험, 여행보험, 장기보장성보험의 보험료 결제에도 사용 가능하다. 1포인트는 1원과 동일하며 유효 기간은 3년이다.

삼성화재는 착!한생활시리즈 가입자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달 25일까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인기 웹툰 작가 '키크니'와 협업해 서비스를 소개하고, 신규 가입자와 이벤트 참여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삼성화재는 서비스 출시 1년을 맞아 '착!라운지'와 '착!한 등급' 신설을 포함해 자사 다이렉트 모바일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착!라운지를 통해 이용자들은 착!한생활시리즈의 3가지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고, 친구 초대와 착!한 빙고 등 다양한 미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친구 초대 기능은 주변의 지인에게 '착!한생활시리즈'를 간편하게 소개하고, 초대한 친구와 함께 애니포인트를 각각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설된 착!한 등급은 등급에 따라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 'WELCOME'부터 'CHAC VIP'까지 4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애니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롯데손보, 1분기 영업이익 1050억원…사상 최대 분기실적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 첫 분기실적에서 영업이익·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은 1분기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해 총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최대 이익이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도 사상 최대인 10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2억원에 비해 107.7% 성장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손해보험의 올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을 기록해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 5954억원 중 84.8%를 차지했다.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20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 3496억원 대비 3년만에 금액은 44.5% 늘었고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21.3%p 높아졌다.

당기손익 인식의 대상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 매 분기 초 CSM을 일정 비율로 상각해 보험영업이익으로 인식하는 IFRS17의 특성상 CSM이 추가로 성장한 것은 보험영업이익이 지속해서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초 1조8005억원의 CSM에서 상각 수익 410억원 등을 인식했으나 추가로 1551억원의 신계약 CSM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 1분기 말 CSM은 올해 초 대비 944억원 증가한 1조89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의 보유 CSM 대비 신계약 CSM 성장률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미래에 CSM과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롯데손해보험이 1분기 최대 실적을 올린 배경엔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적자를 감수하고 3164억원의 판매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단기손익에 흔들리지 않고 CSM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 작업을 이어온 것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재가치 중심 경영에 따른 최대실적에 힘입어 올해 초 1조3652억원이던 순자산(자본)도 1분기 말 1조 4180억원으로 528억원 증가했다.

코리안리 세미나, 4년만에 개최

코리안리재보험이 5월 8~12일 ‘제39차 코리안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세미나가 4년만에 다시 열렸다.

[사진=코리안리]

‘코리안리 세미나’는 보험시장의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언더라이팅 기술 공유를 통해 보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79년 처음 시행됐다. 그동안 60여개 보험사 660명의 재보험 전문가들이 거쳐간 행사로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권위의 재보험 세미나로 자리잡았다.

8일 서울 수송동 본사에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39차 코리안리 세미나는 12일까지 5일 동안 본사를 비롯한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 프랑스, 체코, 캐나다, 중국, 일본, 홍콩 등 17개국 24개사의 재보험 전문가 24명이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보험시장 및 세계 재보험시장 소개 ▲주요 보험이슈 관련 강연 ▲국내 산업 현장 시찰 ▲한국문화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종규 사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이후 첫 개최”라며 “어려움을 딛고 미래를 도모해야 하는 이 때, 코리안리 세미나가 참가자의 경력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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