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해외 컨벤션 진행 중 '민폐' 논란
여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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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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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해외 컨벤션 행사 중 같은 호텔에 숙박 중인 다른 투숙객들에게 민폐를 끼쳐 논란이다. 동양생명은 해당 피해 사실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업적 우수자를 상대로 해외 컨벤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괌의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큰 소음으로 다른 투숙객에게 피해를 끼쳐 논란이 됐다.
해당 사건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면서 누리꾼들로부터 큰 공분을 샀다. 참석자들이 늦은 밤 시간 술을 마시며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로비 등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현장 에티켓이 부족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가 이미 11만회를 넘어섰다.
논란이 커지자 동양생명은 피해를 입은 투숙객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비행기 연착과 입국 심사 지연으로 인해 참석자들이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며 "이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해 다른 투숙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호텔 측에 미리 방 배정을 요청했으나 호텔 사정으로 인해 원활하게 배정되지 못했다"며 "피해를 입은 투숙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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