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아이엔과 업무협약 체결...'부동산 세입자 권리 강화'에 집중

안전한 임차 생활 위한 전방위 케어 솔루션 개발

여지훈 승인 2024.06.17 16:11 의견 0

한화손해보험이 세입자의 안전한 임차 생활을 위한 전방위 케어솔루션 상품 개발을 위해 이달 3일 아이엔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갖가지 예방 수칙들이 안내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세사기 수법도 점차 지능적이고 교묘해지면서 피치 못하게 전세사기를 당한 임차인이 계속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한화손보와 업무협약을 맺은 아이엔은 세입자들이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돕는 어플리케이션 ‘세입자 지키미, 임차in’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임차인을 도와줄 수 있는 솔루션 상품을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지훈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사진 왼쪽)과 강우진 아이엔 대표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11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엔]

한화손보와 아이엔은 세입자로 거주하는 동안 발생한 손해를 보전해 주는 상품(가칭 ‘임차in케어’)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해당 상품은 전세사기 피해 구제를 위한 절차 진행을 지원하고 대행하는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전세 세입자가 비용 걱정 없이 안전한 임차 생활을 누리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 임대인의 연락두절, 구속, 사망과 같은 우발적 사고에 대처할 수있는 보장도 포함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아이엔은 ‘세입자 지키미, 임차in’ 앱과 ‘전세 세입자 모임’ 카페를 운영하면서 얻은 데이터와 부동산 임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을 지원한다.

강우진 아이엔 대표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나름 노력했다고 하는 세입자들조차 본인이 전세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생활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에 출시할 임차in 케어는 예방을 넘어 생활을 보호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멀리’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동반성장을 추구해온 한화손해보험과 역사적 여정을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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