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크] 삼성화재, 롯데손보, 흥국화재, 카디프생명

여지훈 승인 2024.04.02 15:00 의견 0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반려견을 위한 '착한펫보험' 출시

삼성화재가 반려견을 위한 다이렉트 전용 상품 '착한펫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반려견의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펫장례 서비스 지원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생후 61일부터 최대 1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특약에 따라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착한펫보험의 핵심은 반려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었다는 점이다. 펫보험에 가입할 의향은 있지만 보험료 납부에 대한 부담으로 가입을 주저하는 반려인들에서 착안해 고객 맞춤형 보험료를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미지=삼성화재]

보장 범위별 특약 세분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일시에 목돈이 드는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플랜은 월 최저 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 가능하다. 반대로 다양한 보장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반려견 의료비, 배상책임 등을 포함한 '고급형' 플랜을 가입하면 된다.

수술비 보장 중심의 상품으로 새롭게 나온 착한펫보험은 실속 있는 상품을 찾는 반려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기본 보장인 수술 당일 의료비는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보상한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약인 수술 당일 외 의료비는 검사비 보장 여부에 따라 보장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반려견 장례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약 가입 후 보험기간 중 반려견 사망 시, 보험금 또는 삼성화재 전용 장례 서비스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반려견 장례 서비스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을 통해 장례 전문업체에 예약하여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보험료 추가 할인까지 가능하다. 동물등록증을 등록하면 월 보험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이렉트 착 앱의 '착한펫' 서비스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을 체크하면 보험료 결제가 가능한 애니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롯데손보, “보증금 회수절차도 지원”…‘전세사기 대응 보험’ 내놓는다

롯데손해보험이 전세사기·깡통전세로 인한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 사고의 법률비용을 지원하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주택 임차인에게 보증금 반환 청구 관련 변호사선임비용과 함께, 강제집행 관련 변호사 선임비용까지 지원한다.

[사진=롯데손해보험]

앞서 롯데손보는 해당 보험서비스(상품)의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 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오는 6월 하순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 받았다.

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에 대한 경매 등 강제집행 비용을 지원해 보증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임차인의 실질적인 피해회복까지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임차인 역시 더욱 적극적인 법률방어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손보는 조만간 시중 은행 및 부동산 플랫폼 등과 제휴해 전세사기 대응 보험을 내놓을 예정이다. 향후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취약계층이 전세사기 대응보험에 가입할 시 ‘상생금융 특별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20%, 차상위계층은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보증금 회수를 통한 임차인의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도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보험”이라며 “본업인 보험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한 사회공헌형 서비스”라고 밝혔다.

◆흥국화재, 치매·간병 보험료 ‘납입유예’ 민생안정특약 출시

흥국화재가 치매·간병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약’을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보험업권이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온 상생금융의 일환이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서민경제의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다.

흥국화재가 민생안정특약을 탑재한 상품은 두 가지다. '흥Good 모두 담은 123치매보험'과 '흥Good 내일이 든든한 간편간병치매보험'이다. 보험료 납입구조가 단순한 비갱신형 상품부터 우선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사진=흥국화재]

특약은 이달 1일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가입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 ▲실직(실업급여 대상자) ▲3대 중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출산·육아휴직 등 소득단절이 발생할 경우 보험료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유예기간은 1년이며,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더라도 보장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납입완료 시점은 유예기간만큼 연장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민생안정특약을 더 많은 상품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가계부담 급증으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GA에서 ‘시그니처 경영인정기보험 플러스’ 출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최고경영자(CEO) 부재 시의 위험에 대비한 보장플랜 ‘시그니처 경영인정기보험 플러스 무배당’을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 속 지난 해 기업신용 레버리지(명목 GDP 대비 기업신용 비율)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자영업자대출 규모도 1000조원을 넘어섰다. 또 연체율마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CEO의 부재는 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다양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CEO 부재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은 필수란 평가다.

[이미지=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시그니처 경영인정기보험 플러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든든한 보장을 제공하는 체증형 상품으로, 2020년 출시된 ‘시그니처 경영인정기보험’에 ‘신용생명지수 할인특약 II’과 ‘플러스 저축 특약’을 탑재했다. 신용관리 기능뿐 아니라 필요시 활용 가능한 여유자금 납입 및 적립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 재무 상황에 따라 5%, 10%, 15%, 20% 중 체증률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 10년 후부터 보험금이 선택된 체증률에 따라 매년 증가한다. 가령 40세에 90세만기, 보험가입금액 1억 , 5% 체증형을 가입한 고객은 가입 이후 10년까지는 사망보험금 1억원을, 가입 10년 이후부터는 1억원에 매년 5%씩 체증한 금액이 더해져 최대 3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보장받는다.

피보험자의 신용생명지수 구간에 따라 정해진 할인율을 적용하는 ‘신용생명지수 할인특약 II’은 최대 5%까지 주계약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신용생명지수 할인보험료는 ‘플러스 저축 특약’을 통해 추가납입보험료와 함께 공시이율로 적립되어 추후 보다 여유로운 자금활용이 가능하다.

최철권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GA사업부 수석부장은 "시그니처 경영인정기보험 플러스는 CEO에게 예기치 못한 경영 공백이 발생하더라도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함으로써 기업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라며 "체증형 구조에 한층 두터워진 여유자금 활용 기능으로 고금리 시기 어려운 상황을 지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경영인정기보험 플러스 무배당은 25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5년·7년·10년·15년·20년·전기납, 보험가입금액은 최대 20억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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