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크]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흥국화재

여지훈 승인 2024.07.24 10:52 의견 0

◆신한라이프,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서 채용 우수기업 선정

신한라이프가 지난 22일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서 ‘중장년 채용 문화 확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서울시 거주 중장년 세대를 대상으로 △생애설계 △직업교육 △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대표 기관으로 지난해 7월 신한라이프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사업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중장년층의 새로운 직업 전환과 경제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예비 창업가의 성공적 비즈니스 지원과 경쟁력 있는 일자리 발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중장년 세대가 안정적인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KSQI 고객접점부문 7년 연속 생명보험업계 1위 선정

동양생명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4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7년 연속 생명보험업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매년 각 산업의 기업들이 고객접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미스터리 쇼핑 방식으로 평가한 뒤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양생명]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80차례(분기별 20회)에 걸친 조사에서 동양생명은 문의내용 파악 및 대응, 자세한 설명, 고객문의 집중, 고객 눈높이 설명 등 고객접점 직원들의 업무지식과 응대 태도와 관련한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직원의 설명태도, 적극성, 시설·환경관리 등 다양한 항목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7년 연속 1위를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동양생명은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매년 고객접점에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직원들의 전문성 및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으로 반기별 직무 교육과 고객 응대 직원들의 감정 케어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관리자들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대면 교육을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또 ‘힐링캠프’ 데이를 지정해 고객을 최전선에서 응대하는 민원 업무 담당자들의 심리적 안정 지원을 위한 명사 초청 강연, 미술치료, 마음건강 진단 등 다양한 마음건강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금융이 보편화되고 있음에도 이에 익숙하지 않거나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및 장애인 고객과 같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응대 직원도 지정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세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접점에서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엔 대고객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동대문역 인근 종로사옥에 ‘동양생명 강북플라자’를 개소했다. 종각역 본사 고객창구와 강북구 수유동에 있던 강북 고객창구를 통합해 이전한 ‘동양생명 강북플라자’는 232.2m2(70.2평)의 면적으로 내방 고객들이 편안하고 여유롭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라운지형 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모든 창구마다 고객들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전문가(FC)들로부터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는 2개의 개별 상담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흥국화재, 보험사 최초 '고령자 대출 청약철회기간' 연장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70세 이상 고령자의 대출 청약철회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지난 16일부터 우선 적용했고 신용대출은 24일부터 적용한다. 보험업계에서는 흥국화재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고령의 고객들이 대출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금융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청약철회기간을 놓치거나 청약철회가 유리한 상황에서 중도상환을 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흥국화재]

신용대출을 받은 후 청약철회기간 내에 대출금을 전부 갚을 수 있다면 중도상환보다 청약철회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청약을 철회하면 대출받은 기록이 삭제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도상환의 경우 대출이력이 그대로 남는데다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납부해야 한다.

지난 3월 금융감독원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는 고령 금융소비자의 청약철회권 안내 강화, 청약철회기간의 유연한 운영 등을 핵심과제로 발표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6월 고령금융소비자보호 가이드라인(보험업)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흥국화재도 고령금융소비자보호 지침을 개정해 지난 16일부터 시행 중이다. 개정 지침에는 고령자 대상 청약철회에 대한 안내 강화, 청약철회와 중도상환의 차이에 대한 안내 강화 등이 담겼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오프라인 대면창구 감소와 온라인 채널 활성화로 고령자 금융소외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금융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을 위해 디딤돌 하나를 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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