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크] 삼성화재, 한화생명, 농협생명

여지훈 승인 2024.11.20 09:57 의견 0

◆삼성화재, 노사 공동 CSR활동의 첫 걸음으로 안내견학교 방문

삼성화재가 노사 대표가 함께 회사 사회공헌사업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직원의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과 양대 노동조합 위원장인 홍광흠 삼성화재 리본노동조합 위원장, 오상훈 삼성화재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삼성화재]

노사 양측은 지난 8월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또 노사 공동 CSR 활동의 첫 걸음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내견학교 홍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회사가 안내견학교 사업 운영 현황을 노동조합에 상세히 소개하고 노사 양측 참석자들이 함께 안내견 견사를 청소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노사 공동 첫 CSR 활동을 이문화 사장과 홍광흠 위원장, 오상훈 위원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삼성화재 노사는 CSR 활동만이 아니라 직원들의 행복한 회사 생활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직원 행복 원정대' 를 발대해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기획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노사 공동으로 매 주말마다 임직원 및 가족들의 휴식을 위한 '화재의 1박2일' 을 가평, 부여, 공주에 위치한 전용 글램핑장에서 운영했다. 참석한 직원들은 소정의 금액을 회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기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노사 양측은 이번 노사 공동 CSR 활동을 시작으로 회사와 노동조합이 마음을 모아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해 노사가 더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 美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한화생명이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해외 법인 및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 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해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관 투자자로서 대체 투자 분야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 기회를 개인 고객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지=한화생명]

한화생명은 벨로시티의 핵심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직접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 성장시켜온 기존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2003년에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의 정통 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체 기술력과 미국 내 네트워크 및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 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정체 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선 성장 시장 확보와 고객 확장 전략을, 미국에선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 기회와 인력 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마이클 로건 벨로시티 대표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모델을 토대로 미국 내 신규 투자 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2023년 누적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또 국내 보험사가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의 노부은행에 지분을 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 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7월 개최된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방안’으로 국내 보험사의 해외 금융회사 인수 허용방침이 발표됐다.

◆NH농협생명, 제10회 '농생인 특강' 실시

NH농협생명이 19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트렌드코리아 전미영 대표를 초빙해 특별 강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0번째를 맞이한 이번 농생인 특강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5년 트렌드를 나타내는 대표 키워드를 알아보고 향후 농협생명의 대응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NH농협생명]

전미영 대표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트렌드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강의에 참석한 임직원은 "트랜드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농협생명 일원으로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이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작년 농협생명 인사이트 특강 첫 회를 시작으로 임직원에게 △DT전환 △소통과 리더십 △인구사회변화 △인문학 △경제금융 등 다양한 주제의 인사이트를 공유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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