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체크] 삼성화재, 신한라이프, 생명보험재단, ABL생명 外

성명주 승인 2022.09.23 15:30 의견 0

'고객이 직접 평가'...삼성화재, 고객패널, MZ패널 활동시작

삼성화재는 고객패널 32기와 MZ패널 2기의 발대식을 지난 16일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삼성화재)

이번에 선정된 고객패널과 MZ패널은 활동기간 동안 고객의 시각에서 당사의 상품,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그 결과를 가지고 개선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CEO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회를 가지고, 제시된 고객의견은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개선까지 진행된다.

실제로 고객패널 제도는 삼성화재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객패널이 제시한 950여건의 과제 중 약 75%가 개선됐다. 작년에는 고객패널의 제안에 따라 장기보험 약관의 디자인을 전면개정하고 보험보장분석의 조회기간 확대가 되기도 했다.

고객패널제도는 고객 입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삼성화재의 소비자소통활동 가운데 하나다. 2005년부터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도입해 운영했다. 고객의 목소리를 회사 경영에 반영하는 고객중심 경영활동을 위한 시작이었다.

지난 2018년부터는 더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자 모바일 고객패널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모바일 설문조사 및 질의응답 등을 통해 200여명의 모바일 패널들이 제시한 생생한 의견을 듣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시니어 고객패널제도를, 올해에는 MZ고객패널제도를 도입하여 다양한 세대들의 의견을 회사경영에 반영하고자 노력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패널제도를 통해 고객 관점으로 회사 업무를 살펴보고반영하여 소비자보호 측면의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소비자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기부금 지원

신한라이프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고객과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물품과 기부금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은 22일 영업담당 임원들과 함께 포항지역 지점 두 곳을 직접 방문해 설계사들을 만나 피해상황을 듣고 위로를 건넸으며 담요와 생필품 등 3천만원 상당의 피해고객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태풍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침수지역 주민 보호에 앞장섰던 장병들을 위로하고자 포항 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했다. 임성근 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성 사장은 "포항지역의 태풍피해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고 주민들이 아직도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포항지역 주민들, 그리고 특히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병들에게 작은 보탬과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생명보험재단,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한 내 마음 스캐닝’ 참여자 모집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PLAYLIFE(이하 플레이라이프)의 10월 워크숍 프로그램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한 내 마음 스캐닝’의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재단은 2030 마음 성장 플랫폼 플레이라이프를 통해 청년 스스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 마음 스캐닝’ 워크숍을 진행한다. ‘내 마음 스캐닝’은 마음 일기를 써보며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한 단서를 수집해가는 프로그램이다.

플레이라이프의 ‘내 마음 스캐닝’ 워크숍 은 ▲마음 펼치기 ▲마음 스캔하기 ▲마음 이해하기 등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본 워크숍을 통해 회차별 오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내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스캔해보고, 마음 스캔을 통해 발견한 단서들로 또 다른 답을 도출하며 끝으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해 볼 수 있다.

특히 ‘내 마음 스캐닝’ 프로그램에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한 작은 팁도 함께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효율적인 사이드 프로젝트 운영을 돕는 각종 툴 사용법, 뉴스레터 시작하는 방법, 관련 추천 도서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독서 커뮤니티 ‘들불’의 대표인 노혜지 튜터의 안내로 3주간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플레이라이프 웹사이트의 워크숍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9월 30일까지, 참여자는 10월 4일 개별 발표한다. 모든 워크숍은 온라인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생명보험재단 송기정 상임이사는 “최근 제2의 자아를 뜻하는 ‘부캐’와 그 부캐가 운영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자아 효능감을 키우는 MZ세대가 늘고 있어, 플레이라이프도 본 워크숍을 진행하게 됐다”며 “스스로를 이해하고 내면을 탄탄히 만들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내 마음 스캐닝’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ABL생명, 최대 1200억원 후순위채 발행

ABL생명은 견고한 자본안정성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대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ABL생명)

이번 후순위채는 공모 방식으로 최소 630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 규모로 29일 발행 예정이다.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은 A0(안정적), 고정금리 6.7% 월이자 지급식이며, 10년 만기지만 5년 경과 이후 발행자가 상환할 수 있다.

ABL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으로 확충되는 자본으로 영업 및 투자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자본건전성 제도(K-ICS) 하에서 보다 견고한 자본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ABL생명은 내년 도입되는 새로운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해 이행해왔으며, 올해 6월말 기준 210.3%의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RBC)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BL생명 노동조합은 회사의 후순위채 발행 취지와 성장 기반 확대 노력에 공감하며 조합의 특별적립기금 중 5억원을 활용해 후순위채 매입에 참여할 예정이다.

ABL생명 노동조합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인적자원실의 적극적인 설명과 노력에 충분히 공감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파트너로서, 또한 회사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운영위원회의,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참여를 결정했다.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전액 조합원의 복지재원으로 활용해 돌려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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