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신담보 3종 배타적사용권 동시 획득

현대해상화재보험이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 입원 치료 급여금 ▲척추 전방전위증 진단과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의 ▲관절경 검사 지원비 총 3종 담보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최근 증가하는 고위험 임신, 척추질환, 관절질환 등 생애주기별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상품을 강화하였다. 특히 지난 10년간 어린이보험 분야에서만 21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업계 내 높은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현대해상]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 입원 치료 급여금’은 조기 진통, 산과적 출혈, 38도 이상의 고열 등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위급한 질환으로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에 입원하여 치료받은 경우 최대 30만원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고위험 임산부의 초기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척추 전방전위증진단’ 담보는 척추가 밀려나온 정도를 평가하는 의학적 척도인 ‘마이어딩 분류’를 적용해 등급에 따라 3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특히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 유발이 가능한 선천성 척추전방전위증까지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에 관절경 검사시 최대 30만원을 보장하는 ‘관절 주요 치료비’를 새롭게 탑재했다. 관절 질환의 진단, 검사, 치료까지 보장하여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관절 손상에 대한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애주기에 걸쳐 필요한 다양한 보장 공백을 발굴하고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 팁스(TIPS) 신규 운영사 선정

DB손해보험이 지난달 29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곳은 총 39곳이며, 이로써 전체 팁스 운영사는 약 150여곳이 됐다. 보험사 중에서는 기존의 교보생명, 삼성화재에 이어 DB손보가 신규로 합류했다.

[사진=DB손해보험]

팁스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 기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팁스 운영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해 혁신적인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팁스에 선정된 기업은 운영사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를 지원받고 정부로부터 R&D(5억원), 창업사업화(1억원), 해외마케팅(1억원) 등 최대 7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DB손보는 팁스 운영사로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보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련 기업들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팁스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우선 팁스 운영사의 투자를 받거나 투자 확약을 받아야 한다. 운영사의 추천을 통해 정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팁스 프로그램 참여사로 선정된다. 지원 대상은 설립 이후 7년 이내의 초기 창업 기업이며 딥테크 분야는 업력 10년 이내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그동안 DB손보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를 선호해왔다.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을 계기로 직접 투자 및 보육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에 운영해오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유망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 뒤 팁스까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 이를 통해 DB손보 내의 초기 스타트업 투자 및 보육 액셀러레이터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심진섭 DB손보 전략혁신본부장은 "DB손보는 그동안 CVC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를 해왔다"며 "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투자한 기업들을 육성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기업 전생애에 걸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은 최근 금융권에서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 흐름과 결이 맞는 행보란 평가다. 금융당국이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에 혁신 기업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주문하는 가운데 DB손보가 팁스 운영사로서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이러한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생명, AI 기반 온라인 불법영업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하나생명이 블로그, 카페, 각종 SNS 등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불법 보험영업 행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AI 기반 불법영업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불법영업 모니터링은 하나생명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경량화 거대 언어 모델인 sLLM(smaller 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하여 불법영업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게시글의 문장 구조, 어휘, 표현 및 문맥 등을 파악하고 정교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불법 모집행위나 허위 혹은 과장된 보험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준법지원 부서의 확인을 통해 게시물에 대한 대응이 이뤄진다.

[이미지=하나생명]

AI 기반 불법영업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수작업으로 직접 모니터링을 진행했던 방식보다 350% 이상 많은 불법 광고물을 적발했다. 불법 광고물의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예방에도 효과를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

하나생명은 AI 기반 불법영업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외에도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 중이다. 영업 현장의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손님의 불만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내부통제 강화 및 손님 만족도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령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ML(Machine Learning) 기반 완전판매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복수의 ML 모형을 결합한 앙상블 기법으로 정확도를 높여 보험 계약시에 불완전 판매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계약별 스코어를 영업채널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완전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STT(Speech To Text) 기반 VoC(Voice of Customer) 분석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손님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상담 목적과 주요 키워드를 시각화해 상담원들이 손님 대응을 용이하게 하고 손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구현했다.

AI 기반 불법영업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박은정 하나생명 데이터전략부 부장은 “이번 불법 광고 게시물 모니터링 시스템 프로세스 개발은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건전한 금융시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생명은 ▲AI 기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사내 생성형 AI 챗봇 개발 ▲금리 예측 알고리즘 개발 등 핵심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데이터 신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손님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스인슈어런스 신입 설계사 교육 체계 고도화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신입 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설계사가 보험을 이해하고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입문부터 온보딩, 테마 과정으로 이어지는 3단계 성장 구조를 전국 순회형으로 구축한 것이다.

보험업 무경력자는 물론 최근 1년 이내 보험업 종사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든 신입 설계사는 반드시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정식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이미지=토스인슈어런스]

특히 스크리닝 콜을 통해 지원자의 동기와 적합성을 검증하고 무단이탈·반복지각·중도포기시 즉시 미이수 처리하는 등 완주 기반의 교육 철학을 운영한다. 단순히 설계사 규모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역량과 의지를 갖춘 인재만을 선별·육성하기 위한 구조다.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는 토스인슈어런스의 신입 설계사 교육은 ▲입문 ▲온보딩 ▲테마 과정의 세 단계로 구성된다. 특히 11월에는 서울·대전·전주·부산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먼저 입문 과정은 보험 상품의 구조 이해, 보장 분석, 세일즈 프로세스 등 실무 기반을 다지는 기본 교육(5일간), 상품 판매 전략, 스크립트 작성 및 롤 플레잉의 심화 교육(1박2일), 차월별 챌린지 교육(1박2일) 등으로 구성돼 상품 이해와 상담 역량을 동시에 성장시켜준다.

온보딩 과정에서는 ERP·CRM·슬랙 등 디지털 업무 시스템을 실무 환경과 동일하게 세팅해 토스인슈어런스의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익히도록 지원한다. 툴 활용법부터 본사 지원 제도, 고객 매칭, 설계사 지원센터 등 사소한 부분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마지막 테마 과정은 고객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신뢰를 이끄는 전문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메디컬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실전형 보험 전문가 과정을 지향한다. 보험금 지급과 직결된 보상 프로세스의 핵심도 이해하도록 구성돼 교육생들의 만족도와 현장 적용력이 높다는 평가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전국 단위 상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횟수와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입 설계사의 정착률 향상과 윤리적 영업문화 확산을 위한 장기 육성 모델을 정립해 ‘완전히 다른 보험’을 실현하는 핵심 인재 양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권주예 토스인슈어런스 교육팀 리더는 “이번 고도화는 단순히 더 많은 설계사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성장 여정을 끝까지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험을 ‘판매’가 아닌 ‘신뢰’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문화를 확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