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크]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DB생명

여지훈 승인 2024.05.29 11:54 의견 0

◆한화생명, ‘리바이브(REVIBE) 2024’ 캠페인 전개

한화생명이 친환경 기부 캠페인 ‘리바이브(REVIBE) 2024’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바이브 캠페인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사용하지 않고 집 안에 묵혀뒀던 물품을 기증하는 한화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9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기부 물품 1만6000여점을 전달했다. 이를 재판매 단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이 기부에 동참했다. 전년(764명) 대비 238% 가량 참가 인원이 대폭 늘어 총 2581명이 선행에 동참했다. 임직원과 일반인 모두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 결과라는 평가다.

[사진=한화생명]

기부 물품은 새활용(재활용 물품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 과정을 거쳐 장애인 직원들이 참여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쓰인다.

이번 활동으로 한화생명은 약 8만3000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3000그루의 식재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또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직원 164명에게 한 달간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효과도 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기부 활동 외에도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시민들을 위한 환경보호 체험 활동도 전개했다. 프로그램으로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뱃지 제작, 헌 옷 리폼 클래스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여러 업체가 함께해 자원재순환 실천에 힘을 더했다. 패션그룹형지는 물품 기부에 참여해 의류 산업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의류 폐기물을 최소화 하고자 했다. 또 성수동 팝업스토어에는 모레상점, 다시입다 연구소, 어글리어스가 참여해 기부 참여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올해 진행한 ‘REVIBE(리바이브) 2024 캠페인은 사내 캠페인을 넘어 사회구성원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ESG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교육재단, '체인지 아카데미' 통해 미래 리더십 키운다

"글로벌 시대에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협력하는 능력은 앞으로 필수적인 자질이 될 것입니다. 체인지 아카데미를 통해 리더십과 창의성을 길러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습니다."

이번 체인지 아카데미에 참여한 유주디 학생(전북외국어고·1)이 자기소개 시간에 밝힌 당찬 포부다. 그는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만으로는 배우기 어려운 창의성과 리더십에 대해 깊이 있게 경험하고자 체인지 아카데미를 신청했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유주디 학생은 "체인지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난 뒤의 제 모습이 굉장히 기대된다. 활동 기간 동안 열심히 참여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이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2024 창의리더십 체.인.지 여름 아카데미(이하 체인지)'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체인지는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창의리더십 역량 증진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교보교육재단은 서울대학교 창의리더십을 통한 재능공유연구랩(TDCL)과 함께 리더십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팀 활동과 토론 바탕의 자기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해 소통 능력과 협업 능력 향상도 돕고 있다.

이번 입학식에는 체인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성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글로벌재능 및 창의리더십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또 청소년 간 라포 형성 및 소속감 증진을 위한 팀 빌딩 프로그램과 서울대학교 탐방도 진행했다.

아카데미 참여 학생 30명은 7월 말까지 '내 안의 창의성과 리더십 재능 알아보기', '창의성과 창의적 사고 배우기', '리더의 역할과 리더십 배우기', '창의적 및 비판적 문제해결방안 배우기'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교육과 실습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학식에서 진행한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창의성과 리더십 재능에 대한 개인별 맞춤 컨설팅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보교육재단은 체인지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와 네트워킹 확장을 위한 한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과 수료생 대상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흥국생명, ‘보이는 TM’ 서비스 오픈…보험가입시간 55분 단축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이 고객과 전화 상담원이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보며 보험가입을 진행할 수 있는 `보이는 텔레마케팅(TM)`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이는 TM은 고객이 텔레마케팅을 통해 보험상품을 상담 받을 때 상담원의 음성과 함께 스마트폰 화면으로 문서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보는 모바일 화면과 상담원이 보는 PC화면을 거울처럼 실시간으로 일치시키는 `미러링` 기술을 이용한다.

[이미지=흥국생명]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전화 상담을 통한 보험가입 소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통화로만 진행하면 평균 상담 시간이 90분 정도 걸리지만 보이는 TM은 평균 35분만에 보험가입을 마칠 수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6개월 동안 시범운영 등을 거쳐 고객과 상담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화면 구성을 간소화해 개인정보 입력부터 보안인증 절차까지 한 화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저장 기능도 탑재되어 상담 도중 전화가 끊겨도 해당 시점부터 상품 설명 및 가입이 가능하다.

상담원이 설명하는 부분을 체크할 수 있도록 `형광펜` 기능을 적용해 고객과 상담원 간 소통이 한층 수월해졌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상담원이 고객의 화면 크기, 화면 이동, 펜 사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박준성 흥국생명 소비자관리팀장은 “고객에게 보험 관련 필수 안내 사항 등을 모바일 화면과 음성으로 동시에 설명할 수 있어 상품 이해도 및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B생명, 제11기 소비자패널 발대식

DB생명이 지난 24일 소비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소중한 의견을 제안하는 ‘제11기 소비자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5년 첫 출범을 시작으로 올해 11기를 맞이한 DB생명 소비자패널제도는 소비자 관점 이슈 발굴 및 개선 제안 활동을 통한 소비자중심경영의 출발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총 591건의 개선과제 중 82%를 업무에 반영해 완전판매 영업문화 정착,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사진=DB생명]

이번 제11기 소비자패널은 보험상품 가입단계에서의 당사 소비자보호 수준을 진단하고, 소비자중심경영 선진화를 위한 실천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영만 DB생명 사장은 “그간 많은 성과를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 시각에서의 냉철한 진단과 개선 의견을 받아 회사 정책에 즉각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중심경영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DB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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