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회장, 네차례 릴레이 토크...교보생명 '소통경영' 눈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최근 열흘 동안 세 번 직원들 앞에 서 이목을 끌고 있다.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대산홀)에 1200여명의 본사 직원들이 400여명씩 돌아가면서 참석한 것. 비슷한 주제로 3번의 열정 토크쇼를 진행한 셈이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의장은 매년 초 천안 연수원(계성원)에서 영업 현장의 지점장급 이상과 본사의 팀장급 이상 간부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황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1월 말~2월 초에 본사에서 근무하는 1200여명 직원 모두와 2시간가량씩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영현황설명회는 지난해 경영을 평가하고 올해 경영방침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신 의장이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서까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경영 방침을직원들과 충분히 공유하지 못하면 직원의 마음을 사기 어렵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 직원은 "회사가 처한 상황과 경영 방향성을 최고경영자로부터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어 조직원으로서 존중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과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또 혁신을 지속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또 "보험사업자는 고객들이 생명보험을 통해 미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면서 "보험사는 단순히 보험금 지급을 넘어 역경에 부딪힌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제시를 통해 고객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의 소통경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열린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MZ세대 직원들만 별도로 초청해 1시간 이상 건강한 조직문화를 놓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신 의장은 "X세대 상사를 무조건 '꼰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차이점을 잘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X세대 상사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구성원과 세대간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최근에는 교보증권 등 13개 관계사 대표 및 준법감시담당자 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 내부통제와 관련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의장은 지배구조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윤리적 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인 내부통제를 주문했다.
◆삼성화재, 업계 최초 자동차보험 보장분석 시스템 '카(Car)운슬링' 신설
삼성화재가 지난달 31일 손해보험사 대면채널 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카(Car)운슬링'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장기보험 컨설팅 시스템은 여러 보험사에서 선보이고 있지만, 고객의 자동차보험을 컨설팅 해주는 시스템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카(Car)운슬링 시스템은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특약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내부 설문을 통해 고객 성향에 맞는 담보 및 특약을 자동으로 반영하는 기능을 추가 해 안내부터 가입까지 손쉽고 편리하게 가입 가능하다.
카(Car)운슬링 시스템은 고객별로 가입 가능한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과 최대 할인율을 자동으로 적용하여 보험료를 안내한다. 또한 고객의 운전 특성에 맞는 담보와 특약, 가입금액을 추천해준다.
이러한 컨설팅 결과를 1매형 자료로 정리, 고객에게 카카오톡으로 발송하여 편리하게확인이 가능하다.
자동차보험마케팅파트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은 보장 범위, 가입금액 한도 확대 및 보험료 할인 특약의 종류가 다양해져 고객의 컨설팅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삼성화재는 새롭게 오픈한 '카(Car)운슬링'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 티벌컨과 업무협약 체결
DB손해보험이 지난 31일 DB금융센터에서 티벌컨과 함께 고가 자동차부품 복원 및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티벌컨은 플랫폼서비스 기반 자동차 휠, 헤드램프 복원 전문업체로 2016년 설립 이래 5만여건 이상의 휠, 헤드램프 복원실적을 통해 그 품질을 인증받아 왔다. 2개의 직영센터와 30개 협력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최첨단 장비와 복원전문 인력을 보유하였으며, 자동차부품의 자원순환 이용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 협약은 DB손보와 티벌컨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불필요한 부품교체 수리 제어와 자동차보험 시장의 올바른 복원수리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진행됐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고가 자동차부품의 고품질 복원수리 ▲표준화 복원비용 공동연구 ▲복원기술 정보 및 교육지원 ▲자동차수리 시 자원 善순환 등 자동차보험 수리시장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긴밀한 협업 등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 DB손보가 추구하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추진, 온실가스 감축 등의 ESG 경영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ABL생명, 청년의 건강한 삶 응원하는 ‘IT’S GONNA BE A BETTER LIFE’ 영상 공개
ABL생명이 자사 상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It’s gonna be A Better Life(더 나은 삶이 될거야)’를 주제로 새로운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광고 영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더 건강해져야 할 이유가 1000개도 넘는 청춘들의 모습을 리드미컬한 음악을 통해 연출하며 ABL생명이 곁에서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ABL생명은 건강등급 적용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ABL 건강하면 THE보험’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2020년 12월 ‘ABL건강하면THE소중한종신보험’을 시작으로 ‘ABL건강드림선지급GI종신보험’, ‘DIY ABLTHE건강통합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ABL생명 은재경 영업채널담당 전무는 "이번 광고 영상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들과 공감대를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면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ABL생명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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