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보협회장 “디지털 혁신으로 위기 극복”

김승동 승인 2022.01.13 10:55 의견 0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올 한해 생보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혁신,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도약,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정 회장은 13일 열린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생보산업이 성장하려면 금융ㆍ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 출시 등 디지털 혁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정 회장은 “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하려면 공공의료데이터, 마이데이터 신규진출, 마이 헬스웨이 참여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며 생보산업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빅테크의 시장 진출로 금융업 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어 생보산업도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보험사의 종합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해 MZ세대 대상 서비스 수요조사와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겠다”며 “이를 통해 생보사의 오픈뱅킹 가입, 마이페이먼트, 후불결제 허용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근로의 효율성을 높일 것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소비자 편의성을 증대하고 업무 효율화를 높이려면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AI, 빅데이터 등 수요가 많은 신기술 도입 관련 생보업계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디지털 혁신 방향으로는 화상통화를 통한 보험모집, 머신러닝을 활용한 보험금 지급심사 고도화, AI를 통한 소비자 응대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적극적인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겠다”며 “우리를 둘러싼 거친 변화의 물결을 생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