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보관소 안전기준 마련 위한 방호대책 효과 확인

삼성화재가 지난 12일 경기도 여주시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화재보험협회 등과 함께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PM) 보관·충전 구역의 실물 화재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PM 보관소의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화재가 지난 4월 출범한 민·관·학 협력 플랫폼 '사회안전망 The LINK'의 참여 기관들과 기획한 활동의 하나다.

[사진=삼성화재]

최근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공동주택·상가 등 건물 외벽에 안전조치 없이 설치된 PM보관·충전 구역이 증가하고 있다. 이 경우 초기 발화가 외벽 마감재를 따라 빠르게 확산돼 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험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필로티 구조에 보관소를 설치한 뒤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열폭주를 유도해 화염 확산과 전파 경로를 관찰했다. 그 결과 방호대책이 없는 보관소는 화염이 외벽 단열재를 타고 빠르게 번진 반면 불연재 보관소 설치, 외벽과의 이격 등 안전조치를 적용한 경우 화염 확산이 크게 지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영화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소장은 "실질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이 제도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연구와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함승희 서울시립대 방재공학과 교수는 "PM보관소의 방호대책이 화재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임을 실험으로 입증했다"며 "관련 안전기준 정비와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사회안전망 The LINK'와 함께 '안전을 잇다, 내일을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안전한 일상을 위한 기준 정립과 제도 개선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KB손보, 고객이 원하는 사회공헌에 직접 기부 가능한 'KB 기부 플러스' 도입

KB손해보험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모바일 기부 플랫폼 'KB 기부 플러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KB 기부 플러스는 고객이 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참여형 기부 플랫폼이다. KB손보 다이렉트 장기보험(실손보험 제외) 가입시 기부 포인트가 자동 제공되며, 고객이 함께 모은 포인트가 사업별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KB손해보험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를 진행한다. 참여한 고객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부 증서가 전달된다.

[이미지=KB손해보험]

이번 KB 기부 플러스의 첫 사회공헌 테마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건강·미래'다. 구체적으로 ▲재난·화재 등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그룹홈 시설 개선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치과 치료 지원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탐색 및 창업 역량 강화 등 사회 소외계층의 실질적 변화를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객은 KB손보 모바일 앱에서 관심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선택한 사업의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보험 가입이라는 일상적인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고 사회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KB 기부 플러스를 도입했다”며 “KB손보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고객보험금 월평균 470억 청구 도왔다

교보생명은 고객이 몰라서 혹은 청구가 번거로워 놓친 보험금을 제때 청구할 수 있도록 ‘평생든든서비스’와 ‘숨은 금융자산 찾기’ 제도를 운영해 고객이 매달 470억원 규모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2011년 업계 최초로 평생든든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를 적극 지원해왔다. 평생든든서비스는 재무설계사(FP)가 연 1~2회 고객을 직접 찾아가 보장 내역을 확인하고, 청구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절차를 도와 고객이 제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별화된 대면 서비스다.

[사진=교보생명]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고객은 보장 여부를 알지 못하거나 복잡한 서류 때문에 청구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교보생명 FP들은 보장 내용 점검부터 서류 정리 및 대리 접수까지 지원해 고객이 놓치는 보험 혜택이 없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한 FP 대리 접수는 50만건에 이른다. 이를 통해 총 5373억원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됐다. 올해 8월까지도 34만건의 보험금 청구절차를 지원해 약 3700억원, 월평균 465억원 규모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돌아갔다. 지금까지 평생든든서비스의 누적 이용 고객은 200만명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2021년 1월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은 이후 자산관리, 소비 분석, 건강 기반 보험 분석, 은퇴 설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대면 서비스에 비대면 기능을 접목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금융당국이 추진한 마이데이터 2.0 인프라 개편에 맞춰 업계 최초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를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고객 동의만으로 전 금융기관의 휴면예금, 미청구 보험금, 미사용 포인트 등을 한 번에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출시 두달 만에 2만명이 이용해 약 120억원의 숨은 자산이 확인됐다. 이 중 매월 2억원 규모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되고 있다.

숨은 자산의 상당 부분은 자동 지급되지 않는 축하금, 자녀교육자금, 생존연금 등 중도보험금으로 가입자가 직접 챙기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교보생명은 대면·비대면 채널을 모두 활용해 이러한 보험금까지 고객이 빠짐없이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50대 직장인은 과거 수술 당시 실손보험으로만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이번 숨은 금융자산 찾기를 통해 다른 보험사의 입원비 특약에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추가 보험금을 수령했다. 또 다른 고객은 미사용 포인트와 휴면예금을 함께 확인해 잊고 있던 자산을 찾아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이달 중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해 휴면계좌 정보까지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은 고객이 놓치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보장 중심’ 철학과 맞닿아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보험사는 보험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 보장을 실천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 철학은 교보생명이 업계 최초로 평생든든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고객의 보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 운전자보험 ‘보너스 저금통’ 서비스 도입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에 매월 카카오페이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보너스 저금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용자는 보험을 유지하기만 해도 매월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해도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보험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하는 보너스 저금통은 마치 출석체크를 하듯 재미있게 혜택을 쌓는 경험을 제공한다. 매월 1일 카카오톡으로 보너스 저금통 알림을 받고 화면에서 스탬프를 확인만 하면 적립이 완료된다. 12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1년치 적립금이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된다. 적립 규모는 가입 기간에 따라 1년치 보험료의 약 10%(1년 10%, 2년 10%, 3년 9.9%) 수준이다.

[이미지=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보는 매월 스탬프 적립과 보험금 청구 안내를 알림톡으로 제공해 적립이 쌓이는 재미와 보험금 청구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운전자보험 보너스 저금통은 해외여행보험 ‘안전귀국축하금(무사고 환급금)’처럼 마케팅 비용 등의 사업비 지출 대신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식(최대 3만원 한도)으로 운영된다.

카카오페이손보 운전자보험은 모든 보장을 포함해도 월 보험료가 1만원 이하로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남성 운전자가 기본 보장에 모든 특약을 더해 가입해도 월 보험료는 7979원(3년 분납 기준)에 그친다. 월 1만원도 채 되지 않는 보험료로 경미한 사고부터 큰 사고까지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기본 보장은 ▲자동차 사고 부상 치료비(14급) 최대 30만원 ▲형사 합의 비용 최대 2억원 ▲ 형사 합의 비용(6주 미만) 최대 1000만원 ▲변호사 선임 비용 최대 5000만원 ▲벌금(대인) 최대 3000만원, 벌금(대물) 최대 500만원 등을 포함한다.

여기에 ▲큰 사고 대비 보장[교통상해 사망·후유장해 1억원], ▲부상 치료 보장[교통상해 입원일당 2만원, 골절 진단비(치아파절제외) 20만원, 골절 수술비 30만원, 깁스 치료비 10만원, 화상 진단비 10만원, 화상 수술비 100만원, 자동차 사고 성형 수술비 100만원] ▲도로 위험 보장[보복운전 피해 위로금 50만원, 낙하물/로드킬 사고 수리 지원금 10만원] ▲자전거 사고 보장 [자전거 사고 벌금 2000만원·형사 합의 비용 3000만원·변호사 선임 비용 300만원] 등 필요한 특약을 더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보험 기간은 1년부터 최대 3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 가입부터 청구까지 전 과정은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가입기간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2~3년 선택시, 3년 일시납 선택시 최대 16.7%)을 받을 수 있다. 만기 후 재가입시 1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보험의 본질인 위험 대비뿐 아니라 사용자가 매월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보너스 저금통은 보험을 유지하는 과정 자체가 생활 속 금융 경험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가 매월 혜택을 확인하고 필요한 순간 더 쉽고 빠르게 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