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취약계층에 ‘사랑의 빵’ 400여개 전달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빵나눔터’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흥국생명 임직원과 가족 30여명이 참여해 제빵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약 400개의 빵을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완성된 빵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40여 가구에 전달됐다.

[사진=흥국생명]

흥국생명은 2014년부터 꾸준히 빵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와는 빵 나눔과 밀박스(식료품 상자) 전달, 동절기 연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협력하고 있다. 2014년부터 적십자사에 기부한 누적 기부금은 약 650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무료 급식 및 꽃꽂이 봉사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는 평이다.

이날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창훈 인사팀 차장은 “아이와 함께 직접 빵을 만들면서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흥국화재, 글로벌 제약회사와 ‘치매 치료’ 협력 강화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최근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와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을 맺고 치매 인식 개선과 보험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흥국화재는 지난해부터 치매 관련 연구와 선진 시장 조사를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치매의 증상 발현부터 치료, 악화, 사망까지의 전 과정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과 일본의 치매 치료제 시장을 조사하고 보험 적용 가능성도 검토했다.

[사진=흥국화재]

한국에자이는 효과적인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흥국화재의 연구와 조사를 지원했다. 양측의 협력이 결실을 맺어 흥국화재는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최경증 치매 치료비’를 보장하는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약제의 비용을 보장한다.

보험금 지급 조건은 ▲최경증 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 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고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현재 출시된 약제 외에도 추후 개발될 동일한 효과의 약제들도 보장한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12월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에 다른 보험사는 올해 9월까지 유사 상품을 출시할 수 없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자이는 공식적 협력관계 구축 후 좀 더 실질적인 헬스케어 전반의 생태계 구축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자이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제약회사 Eisai.Co.Ltd 의 한국법인이다. 1997년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람 중심의 헬스케어’라는 기업 철학에 기반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약회사(치매 치료제 개발), 보험사(치매 보장 상품 출시), 의료기관(진단 및 치료 제공), 복지시설(요양 및 재활), 정부(공공정책)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치매 조기 예방 및 관리를 지원하는 헬스케어 에코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