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 개시…”타 보험사도 쉽게 신청”
교보생명이 자체 채널에서 다른 보험회사에 곧바로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지급 신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는 고객이 교보생명뿐 아니라 37개 생명·손해보험사에 손쉽게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금을 청구하는 회사마다 청구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점이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에 가입한 고객들은 웹과 응용프로그램(앱)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하기 메뉴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처음 한 번만 입력하고 보험사를 선택하면 이후에는 제휴 업체가 절차를 대행해준다.
가령 교보생명 보험상품 외에 보험사 두 곳에 암보험, 실손의료보험을 각각 가입한 경우 한 번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일일이 보험사별로 보험금을 신청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특히 교보생명 자체 웹과 앱에서 서비스가 이뤄져 고객 편의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보험사 선택 과정이 번거롭다면 교보 마이데이터에 가입해 가입한 보험상품 정보를 한 눈에 통합 조회할 수 있다. 다만 보험금 청구를 대신해주는 만큼 지급 여부 문의는 해당 보험사로 해야 한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가 보험금을 신청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는 사고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이 삶의 역경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 데이터 전문가 양성… 데이터거버넌스 본격화
KB라이프생명이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태블로’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태블로는 데이터를 그래프나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고객 현황, 비교 등 주요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KB라이프생명은 이러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신병훈련소’, ‘온사이트 교육’, ‘시각화 Lab’, ‘태블로 닥터 세션’ 등의 정기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KB라이프생명]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는 임직원 대상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온라인 입문 교육과정인 ‘신병훈련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0일부터는 시각화 보고서 제작을 확대하기 위해 현업부서 담당자와 데이터 전담 부서 인력 간 일대일 지원 프로그램인 ‘시각화 Lab’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온사이트 교육’을 진행, KB라이프생명 및 KB 계열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데이터 전처리 및 가공, 분석, 시각화 프로세스를 학습했다.
KB라이프생명은 고객 중심 경영 및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의 변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 분석 환경개선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용 방안을 모색하면서 데이터거버넌스 구축 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전사적인 관점에서 데이터의 가치 창출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며 “데이터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향후 데이터 중심의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전사적인 데이터 활용 증대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차별적인 영업, 마케팅 강화를 위해 데이터거버넌스 태스크포스팀을 지난 3월 발족해 6월 말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고객 중심의 데이터 현황을 파악하는 ‘고객 트렌드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 중이다. 또 고객 개인화 마케팅, 상품별 비교 분석을 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하나생명·손보 콜라보, ‘함께하는 문화재 지킴이(창경궁 편)' ESG 캠페인 진행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이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에서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창경궁 일대를 청소하는 등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영호 하나생명 대표와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약 50명이 행사에 참여해 관광객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창경궁 일대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뽑는 등 주변을 정리하는 환경 미화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양사가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5월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이 ‘함께하는 플로깅’(을지로동 편) ESG 캠페인의 후속 시리즈다.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했던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어 다시 한번 진행된 것이다.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내 손으로 창경궁을 지킬 수 있는 매우 보람된 활동이었다”고 말하며 “K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아지는 만큼 우리의 문화재를 지키고 보존하는데 지속으로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손보와 하나생명은 앞으로 문화재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