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크] KB손보, DB손보, 흥국생명

여지훈 승인 2023.09.06 09:49 의견 0

KB손보, 펫보험 활성화 위해 나섰다

KB손해보험이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출시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전에는 병력이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지만 사람과 같이 과거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를 신설해 가입 문턱을 낮춘 것.

[사진=KB손해보험]

가령 소형 강아지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로 치료를 받은 경우, 이를 고지하고 ‘근골격계 질환’ 부담보로 펫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슬개골 탈구와 같은 질환을 고지할 경우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다.

강아지는 계약 전 고지사항에 따른 12개의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 가능하며, 고양이는 16개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부담보로 가입 가능 질환은 1개로 제한된다.

구체적으로 강아지는 다빈도 질환인 슬개골 탈구, 알러지 또는 아토피(만성피부염), 만성외이염, 결석, 방광염, 모낭충, 건성각결막염(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고관절 이형성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심장사상충 등 12개 질환을 부담보 인수할 수 있다.

고양이는 12가지 질병 외에도 만성치주염 등 치주질환, 고양이 하부요로기증후군 등 비뇨기계 질환, 만성장염,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도 부담보 인수가 가능하다.

KB손보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반려동물 수는 800여만 마리로 추정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는 전체 가구에서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으로 펫보험 가입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가입이 어려웠던 아픈 반려동물을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춘 KB금쪽같은 펫보험이 펫보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B손보,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 후원

DB손해보험이 ‘2023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을 공식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은 아동안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옐로소사이어티가 주관한다. 교육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 도로교통공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옐로카펫, 그 다음 도전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이달 1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서류접수가 진행되며 대한민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2인 이상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하굣길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장소와 이유를 찾고,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아동안전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아이디어들은 ‘2023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개선안’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새로운 정책으로 공식 제안된다.

제1회 공모전의 대상작인 ‘스마트볼록거울’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보호구역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6월부터 은평구에 설치가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에 꼭 필요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개선을 위한 공모전인 만큼 심사위원으로 교육부, 국회,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 등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다.

또 공모전 대상작(1팀)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1팀)은 국회의원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1팀)은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장려상(2팀)은 아동안전위원장상과 상금 30만원, 그리고 특별상(15팀)은 DB손보 대표상과 상금 10만원이 주어진다.

◆흥국생명, 다재다능1540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 출시

흥국생명이 신상품 ‘(무)흥국생명 다재다능1540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만 15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위한 건강보험으로, 보장기간을 90세 또는 종신까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뇌혈관과 심장질환 등 2대 질환 수술비와 항암약물방사선 치료비를 각각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암·뇌혈관·심장 등 3대 질환 관련 진단 및 수술비에 대한 감액없이 보장한다.

[사진=흥국생명]

이번 상품은 일반암(소액암 제외),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진단 등의 8대 질병 진단시 보험료 납입 면제(2종 납입면제강화형 선택 시)가 가능하다.

아울러 사회 초년생들의 초기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체증납입형을 신설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체증납입형은 납입 중반 이후 보험료가 체증되는 대신에 납입 초기의 보험료를 평준납입형 대비 약 20% 낮춘 구조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건강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고객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흥국생명 다재다능1540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은 평준납입형과 체증납입형으로 구성됐으며, 납입기간은 10·20·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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