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체크] 생·손보협회,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라이프 外

성명주 승인 2022.08.04 15:26 의견 0

◆ 생·손보협회, 실손보험 계약전환 계산기 '도입'

지난해 7월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됐다. 그러나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자기부담금이 높기 때문에 불리할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 등으로 인해 계약전환을 망설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손해보험협회와 싱명보험협회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 전환을 고려하는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실손의료보험 계약전환 간편계산기'를 8월 초부터 새롭게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실손의료보험 계약전환 간편계산기'란 본인의 연간 의료이용량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기존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지 구체적인 수치를 산출해 비교·제공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보험수퍼마켓 '보험다모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계약전환 보험료 50% 특별 할인 혜택과 더불어,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계약전환을 고민하는 가입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협회는 "앞으로도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교보생명,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116명을 채용하고 약 3개월 간의 일정으로 업무 현장과 연수원 등에서 수습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진=교보생명)

일반직 87명, 사무직 29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4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석 달 여간 직무에 적합한 실력과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블라인드 채용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번 채용 분야는 영업관리, 법인영업, 퇴직연금컨설팅, 계리, 회계·세무, IT부문 등 다양한 직군에서 진행됐다. 특히 IT부분 지원자는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위해 금융권에서 흔치 않은 코딩테스트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은 3개월 간의 수습과정을 밟은 뒤 오는 10월 현업부서에 배치돼 정식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교보생명은 이들이 영업 현장부터 본사 등 여러 부서를 거치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개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채용 이후 차별화된 신입사원 육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신입사원이 입사한 후에도 원활한 회사 적응은 물론 회사와 생명보험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약 1년 간의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습과정에 이어 추가로 9개월 간의 실습과정을 운영해 보험 실무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개발을 돕는다. 또한 변액보험판매관리사, AFPK, CKLU, ADsP 등 직무 관련 전문자격증 취득과 디지털 교육과정 참가 등을 지원한다.

특히 1:1 멘토링과 그룹 미팅, 독서 학습, 메타버스 워크숍, 패밀리 캠프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의 연착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서도 꾸준히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회사의 핵심가치와 채용 직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 현대해상, 종이 절감을 위해 디지털 창구 시스템 오픈

현대해상은 종이 없는(Paperless) 창구를 위한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고객 창구에서는 보험금 청구, 계약자 변경, 보험료 수납, 보험계약대출 등 다양한 업무를 서면으로 처리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창구 업무의 90여종 서식을 모두 전자화함으로써 종이 문서가 현저히 줄게 된다.

(사진=현대해상)

기존에는 고객들이 서면 신청서에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직접 기입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디지털 창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은 터치모니터에 덧쓰기와 서명만 작성하는 것으로 프로세스가 마무리 되어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신분증 진위 확인을 위한 정부24 등 정부 기관 사이트 방문, 신분증 복사/스캔 등 많은 업무가 수반되었으나, 디지털 창구 시스템에서는 버튼 한 번 클릭으로 신분증 관련 업무가 마무리 되어 업무 속도가 빨라졌다.

고령자를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국내 최초로 서식 왜곡없이 특정 부분을 크게 확대하는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고령의 고객이 돋보기를 쓰지 않고도 세부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현대해상은 ESG 경영의 핵심 주제인 환경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500만장의 종이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2배 넓이의 산림 조성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 정규완 상무는“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직원의 업무 효율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해상은 휴대폰 직접서명, 지문인증 전자서명, 디지털 창구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기반의 페이퍼리스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결식 우려 아동에게 건강식 지원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은 여름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서울지역의 취약계층 아동 500명에게 1억원 규모의 건강식단 2000끼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방학 기간 중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결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매주 1회 건강식 키트를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1800명의 아동에게 총 1만2400끼의 건강식단을 제공한 바 있다.

건강키트는 8월 한달 간 매주 1회 새벽배송으로 제공된다. 식단은 성장기 아동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도록 전문 영양사가 국 2종, 주찬 2종, 부찬 5종, 후식 등 총 10가지로 구성했다. 특히, 아동의 취사 위험을 최소화 하고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안전도 고려했다.

성대규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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